3년간 가정용 보일러 화재 500건…11~1월 겨울철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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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발생한 가정용 보일러 화재의 절반 가까이는 겨울철인 11월부터 1월까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개별 난방의 경우 각 가구마다 보일러를 설치해 관리하는 만큼 과열로 인한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원인별로는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210건, 42%)과 보일러 과열·노후 등 기계적 요인(195건, 3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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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건 화재·22명 인명피해…전기·기계적 요인 많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3년 간 발생한 가정용 보일러 화재의 절반 가까이는 겨울철인 11월부터 1월까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기 접촉 불량이나 과열·노후 등의 원인이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7일 화재 등 안전사고 주의를 요청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가 도시가스, 기름, 전기 등을 활용한 개별난방 보일러는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개별 난방의 경우 각 가구마다 보일러를 설치해 관리하는 만큼 과열로 인한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 등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가정용 보일러 화재는 총 497건,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2명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실내 난방이 시작되는 11월(54건)부터 12월(80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월(94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210건, 42%)과 보일러 과열·노후 등 기계적 요인(195건, 3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행안부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한 보일러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우선 보일러 가동 전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 찌그러짐 등을 꼼꼼히 살피고, 보일러 주변에는 종이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는다.
또 보일러실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보일러를 켰을 때 연기나 불꽃이 보이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 보일러 표시등이 깜빡이거나 켜지지 않는 경우, 가동 시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냄새가 나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점검을 받는다.
한편, 최근 추운 날씨에도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텐트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기구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일산화탄소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무색·무취인 일산화탄소는 누출이나 중독 사실을 알기 어려워 위험하다.
이에 밀폐된 텐트 안에서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 난방 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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