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눈치 코스피 장중 2540선…뉴욕증시는 '사상최고'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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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이 여전히 미국 대선 여파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듯한 모습인데, 이번 미국 대선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장 출발부터 추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장중 2540선까지 밀렸다가 오전 11시 25분 현재 어제보다 소폭 내린 2,560선을 등락 중입니다.
기관이 2천억 원 가까이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급락에 730선이 한때 무너졌습니다.
[앵커]
외국인이 크게 매도하지 않는다는 게 눈에 띄는 대목인데 이건 오후까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종목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 중입니다.
오전 내내 조정받던 SK하이닉스는 상승 전환을 시도 중에 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당선에 업종별 영향이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보조금 삭제 가능성에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오늘(7일)도 약세입니다.
이어 시장금리 상승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업종도 크게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반면 수혜가 예상되는 중공업과 방산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6일) 증시에 입성한 더본코리아는 이틀째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급등했죠?
[기자]
다우 지수가 3% 넘게,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2%대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불확실성 해소로 투심이 회복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기술주 중에선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도 4% 넘게 뛰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정적자 등 우려가 커지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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