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두두’ 중화기 대응 뚫고 ‘펑’…우크라 드론, 러 해군기지 공격 [현장영상]

조용호 2024. 11.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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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국경에서 약 1,500㎞ 떨어진 러시아 해군 기지를 처음으로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6일(현지시간)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AFP 통신과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 관계자는 "우리의 자폭 드론이 카스피해에서 러시아 군함에 대한 첫 번째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카스피스크시의 항구에 추락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드론을 향해 중화기 대응 사격을 하는 소리, 군함에서 급하게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도 SNS에 공유됐습니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격추했다"며 젊은 여성 1명이 파편으로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을 뿐 다른 피해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카스피스크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천500㎞ 떨어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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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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