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격수 심우준과 4년 50억원 FA 계약[오피셜]

배재흥 기자 2024. 11. 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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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오른쪽)과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한화 이글스 제공



유격수 심우준(29)이 KT를 떠나 한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72억원에 FA 영입했던 한화는 올해도 스토브리그 ‘큰손’ 행보를 이어갔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2014년 2차 특별 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1072경기 타율 0.254, 31홈런, 156도루, OPS 0.639의 성적을 거뒀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준수한 수비와 함께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심우준의 통산 도루 성공률은 0.788이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음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록 도입으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우준은 “좋은 평가를 해준 한화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로 한화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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