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축산지역 충남 수의직 공무원, 7급→6급 상향해야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11.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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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축산지역이지만, 인력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충남 수의직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하다.

고된 업무와 열악한 처우 등을 이유로 수의직 공무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력 부족으로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는 수의직 공무원을 확충하기 위해 7급이 아닌 6급으로 상향 채용할 것과 5급 이상의 상위직급에 대한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4급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으로 승격시킬 것을 제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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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 처우 개선 요구 '꾸준'
강원도는 직급 상향
충남도 제공


최대 축산지역이지만, 인력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충남 수의직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하다.

고된 업무와 열악한 처우 등을 이유로 수의직 공무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5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2·국민의힘)은 수의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인력 부족으로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는 수의직 공무원을 확충하기 위해 7급이 아닌 6급으로 상향 채용할 것과 5급 이상의 상위직급에 대한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해 4급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으로 승격시킬 것을 제안에 담았다.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첨단 방역장비를 도입할 것과 '의료업무 등의 수당' 등 형평에 맞게 수당액을 상향할 것도 들어갔다.

충남의 경우 2014년 1.5대 1의 응시 경쟁률을 보이던 것이 2022년에는 30명 모집에 3명만이 응시하는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피 현상이 지속하자 채용 과정을 줄이거나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고 뽑은 사례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는 임용 직급을 상향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 정원 규칙'을 개정해 수의직 공무원의 임용 직급을 종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8월 이뤄진 채용에서도 6급으로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정 의원은 "2014~2022년 수의사 연평균 소득은 매년 12.6%씩 오르며 2022년에는 연 8200여만 원으로 소득액이 증가했지만, 수의직 공무원 7급 1년 차 연봉은 3400여만 원에 불과하다"며 "연중 비상근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을 관리하고 동물복지 향상‧식품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수의직 공무원을 누가 하려 들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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