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해법 찾는다…서울시, 국제기후환경포럼 개최

'플라스틱 오염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마련 예정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법 위해 전문가 대응 방안 공유

[서울=뉴시스]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플라스틱 제로, 새로운 나의 도시'를 주제로 '2024 서울 국제기후 환경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플라스틱 제로, 새로운 나의 도시'를 주제로 '2024 서울 국제기후 환경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지난 2022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5차례에 걸쳐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를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5일 부선에서 마지막 협상위를 앞두고 있다.

시는 국제협약 마련을 앞두고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 전세계 도시들의 선도적인 플라스틱 감축 노력과 전문가들의 대응 방안을 공유해 실질적인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법 마련과 시민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을 비롯한 도쿄, 베이징, 방콕 등 전세계 9개 도시와 환경관련 국제기구인 'C40',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본부'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혁신방안 등을 발표한다.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은 세계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로 오세훈 시장이 현재 C40 운영위원(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클레이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과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서울에 동아시아본부가 위치해 있다.

포럼은 장용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장 교수는 '플라스틱 국제협약과 순환경제 사회를 위해'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 1은 '미래 도시를 위한 플라스틱 문제 해결 청사진'을 주제로 진행된다. 알리사 라즈(Alissa Raj) C40 동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부디렉터가 좌장을 맡아 서울, 도쿄, 퀘존시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도시별 과제와 해법, 민간 부문과의 협력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 2는 '플라스틱 사용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주슈(Zhu Shu)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장이 진행을 맡는다. 베이징,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토지뉴스 관계자가 도시별 노력을 발표한다.

국내외 전문가 강연도 진행된다. '인류세:인간의 시대' 저자 최평순 EBS PD가 '인류세 시대의 플라스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녹색기후기금(GCF) 대외협력국장은 '세계 해양환경을 통한 기후 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번 포럼은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사전 참석 등록을 못한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럼은 서울시 라이브 서울과 포럼 홈페이지(www.sifce.org)에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세계 도시들의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시도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은 높이는 등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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