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맥 더 늘려왔다”...당황 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대기업 총수들 [다시 트럼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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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 등 한국 기업인들의 트럼프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제도권 정치 밖에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인맥의 끈을 찾느라 애를 먹었던 재계는 이번 대선의 경우 그의 재선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 온 만큼 크게 당황스러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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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제도권 정치 밖에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인맥의 끈을 찾느라 애를 먹었던 재계는 이번 대선의 경우 그의 재선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 온 만큼 크게 당황스러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7일 정치권 및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당선 축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말했고, 이에 트럼프 당선인도 “한미 간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2019년 6월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은 방한해 첫 일정으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자리를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서 국내 주요 그룹들이 미국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 회장과 박준 농심 부회장 등도 함께 한 자리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40여년간의 인맥을 쌓아왔으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직해 온 손 회장의 경우 트럼프 측과 꾸준히 접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역시 미 정계와의 방대한 인맥으로 유명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8월 한경협 회장으로 선임됐을 때부터 “트럼프가 재선될 수 있으니 트럼프 인맥을 더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혀왔다.
한국 재계는 트럼프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접촉을 자주하며 인연을 쌓아왔다.
지난 9월 ‘한미일 경제대화’(TED) 참석차 해거티 의원이 연방 상원의원들과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들을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이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워싱턴 사무소 설립을 지시하며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사무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구본걸 LF 회장,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 등이 트럼프 당선인이 졸업한 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인연이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16년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미 대선 결과였으나 이번엔 트럼프 당선 가능성도 열어뒀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지 않다”며 “산업 분야마다 이해득실을 따져봐야겠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사업가 기질과 친기업 성향을 고려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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