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와 부부싸움 많이 할 것…국민이 싫다면 대외활동 안해야”

김형원 기자 2024. 11.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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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국민들이 싫다고 한다면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부싸움을 좀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론을 감안해 외교 등 반드시 해야 하는 국익활동을 제외하고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은 모두 중단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 선거를 잘 치르고 국정도 원만하게 잘하기 위한 일들을 국정농단이라 하면 그건 국어사전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전부 제 책임”이라며 “누구한테 도움을 받으면 말 한마디라도 고맙단 얘길 해야 한다는 그런 걸 갖고 있다 보니 이런 문제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면에서 (김 여사가)좀 순진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7일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텔레비전 생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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