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날개 단 비트코인, 사상 첫 '7만 6000달러' 돌파

서희원 2024. 11.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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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만 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미국 대선 전날인 4일(현지 시각) 사상 처음으로 7만 5000달러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후 7만 3000~7만4000달러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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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만 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 오전 5시 15분 기준 7만 6056.74러에 거래됐다. 이날 7만 6460.1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등락을 이어가며 오전 10시 45분 기준 7만 5405.8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7만 5000달러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유세 당시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왔고, 그의 최대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신봉자라는 점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전날인 4일(현지 시각) 사상 처음으로 7만 5000달러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후 7만 3000~7만4000달러선을 유지했다. 이튿날 대선 당일 밤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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