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주식 1500만주 매각…2021년 상장 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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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46)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보유한 쿠팡 지분의 9.7%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 최대 1500만주를 매각하고 최대 200만주는 자선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김 의장의 쿠팡 보유주식의 약 9.7%(1500만주 8.6%+200만주 1.1%)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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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46)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보유한 쿠팡 지분의 9.7%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의 지분 매각은 지난 2021년 3월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뒤 처음이다.
쿠팡은 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 최대 1500만주를 매각하고 최대 200만주는 자선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김 의장의 쿠팡 보유주식의 약 9.7%(1500만주 8.6%+200만주 1.1%)가량이다. 쿠팡 쪽은 매각 사유에 대해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현재 쿠팡의 클래스비(B) 보통주 1억7480만299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클래스에이(A)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스비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갖는 주식으로 김 의장만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주당 24달러)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김 의장은 이번 매각으로 약 5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0년 한국에 입국해 쿠팡을 창업했다.
김 의장의 주식 매각 계획 공개는 미국 증권거래법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법의 ‘10비(b)5-1’ 규칙은 기업의 임원이 미리 매각할 주식 수량과 기간 등을 확정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제도다. 기업 내부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에 나서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에 제출한 계획대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하는 취지다.
쿠팡은 “주식 거래 계획이 완료되면 김 의장이 클래스비(B) 보통주 1억5780만2990주를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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