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미 연방하원의원 '3선' 성공

신승이 기자 2024. 11. 7. 1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사진 찍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 의원(왼쪽)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국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후보가 공화당 소속의 돈 휴잇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8.3%의 득표율로 41.7%의 휴잇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앞서 예비선거에서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해 26.7%의 휴잇 후보를 30%포인트 가까운 차로 따돌린 바 있습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난 2020년 첫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2022년에 이어 올해 3선으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한국계 연방하원 의원 3명 중 한 명입니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9월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뒤 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클라크애틀랜타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2년간의 시의회 경험 뒤 타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역임했습니다.

타코마 시장으로는 첫 동양계였으며 흑인 여성으로서 타코마 시장에 당선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시장직 이후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사진=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 의원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