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한 캔, 1만5000원에 팔아요"..이탈리아 유명 호수 기념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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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관광지 코모호수의 신선한 공기를 담은 캔이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케팅 회사 '이탈리아코뮤니카'는 코모호수의 공기를 캔에 담아 개당 9.9유로(약 1만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캔에는 코모호수에서 채취한 '100% 진짜 공기'가 400㎖ 담겨 있다.
코모의 시장인 알레산드로 라피네세는 공기 캔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지만,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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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관광지 코모호수의 신선한 공기를 담은 캔이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케팅 회사 '이탈리아코뮤니카'는 코모호수의 공기를 캔에 담아 개당 9.9유로(약 1만 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캔에는 코모호수에서 채취한 '100% 진짜 공기'가 400㎖ 담겨 있다.
최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코모호수는 영화 '007 카지노 로얄', '하우스 오브 구찌' 등이 촬영된 곳으로 알려졌다.
롬바르디아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에 56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코모호수를 방문했으며, 코모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코뮤니카 관계자는 "관광객을 위해 여행 가방에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면서도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캔은 상품이 아니라 만질 수 있는 추억"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민들은 신기한 아이디어 상품보다는 지역의 특산품이 팔리는 것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코모의 시장인 알레산드로 라피네세는 공기 캔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지만,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지의 공기가 기념품으로 만들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수년 전부터 공기를 담은 캔을 판매했으며, 영국에서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공기가 각각 상품화된 바 있다. 2015년에는 아이슬란드의 공기 캔 기념품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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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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