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3Q 영업익 85억원...전년比 159.9%↑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59.9% 증가했다.

이번 실적 증가는 한컴이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올해 누적 매출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으며, 기존 주력 매출군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교육 분야와 공공 및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덕이다. 한컴은 설치형 제품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SaaS, 웹오피스, 웹기안기, 웹한글 등 IT(정보기술)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고객·시장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처럼 한컴은 기존 사업군의 매출 감소 없이 신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현재 AI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모든 분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컴은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 20여 곳과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며, 올해 집중 개발 중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