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빚투 논란' 한식대가 이영숙 판결문 입수 "관련 소송만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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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참가자인 이영숙(69) 씨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이런 상황이어서 반포기 상태로 지내다가 2018년 방송에서 이영숙을 보게 됐다. 그제야 2014년 '한식대첩'에서 우승해 상금 1억 원을 받았다는 걸 알았다. 또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이영숙이 나온 것도 알게 됐는데, 이처럼 여러 방송 출연은 물론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니 자괴감이 들었다"라며 이 때문에 '빚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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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참가자인 이영숙(69) 씨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휘말렸다. 1억 원을 빌리고 14년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채권자 A씨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2010년 4월 이영숙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줬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차용증을 2011년 7월 부친이 돌아가신 후 발견했다. A씨는 이 씨에 상환을 요구했지만 빌린 사실을 부인하다가, 수표와 현금으로 이미 갚았다며 거부했다. 이에 A씨를 포함한 가족들(아내와 자식들)이 대여금청구소송을(사진-판결문1) 진행해 2012년 5월 승소했다.
그러나 A씨는 "자발적인 상환은 1원도 없고, 소송으로 어렵게 받아낸 이 돈을 다시 이영숙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라면서 "부친이 연대보증도 선 또 다른 채무도 이영숙이 이행하지 않아 앞서 받은 4,200여만 원에 오히려 600만 원을 보태서 약 4,800만 원 정도가 도로 이영숙의 빚 상환에 쓰였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최근 '흑백요리사' 제작사에 이 씨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청구해 지난 1월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그는 "이영숙의 명의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고 사업체도 딸의 명의로 돼 있어 할 수 없이 '흑백요리사' 출연료라도 압류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채무불이행 논란과 관련해 이 씨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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