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당선 축하…해리스엔 "역사적 선거 이끌어"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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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5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6일(현지시간) 전화해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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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이도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5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6일(현지시간) 전화해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원활한 정권 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국가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서 만나자고 초청했으며 실무자간 날짜를 조율하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직 만남 날짜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로했다.
그는 "오늘 미국이 본 것은 내가 잘 알고 존경하는 카멀라 해리스였다"라며 "그는 진실성과 용기, 인품이 넘치는 대단한 파트너이자 공직자였다"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해리스 부통령이 "특수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더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더 많은 기회로 가득한 국가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강력한 도덕적 나침반이 있을 때 가능한 역사적 캠페인을 나서서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선거 결과 및 정권 이양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했으나 지난 6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고령 논란이 부각하면서 지난 7월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의 '대타'로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으나 이번에 승리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넘겨받아 다시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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