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스타’라던 일론 머스크…성조기에 거수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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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성조기에 거수경례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과거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선거 운동 전면에도 나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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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성조기에 거수경례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다시 미국의 아침이 밝았다(It is morning in America again)”는 글과 함께 성조기에 경례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그래픽 합성 이미지로 보인다.
과거 민주당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선거 운동 전면에도 나선 터다. 트럼프 지원을 위해 설립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올해 3분기에만 약 7500만달러(약 1052억원)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 지원에 선거 운동 기간에만 그는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52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투표를 마친 후,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된 전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꺼이 정부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일을 도울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입각 의지도 강조했다. 대선 승리를 전제로 연방정부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보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거라며 트럼프는 밝혀왔다.
트럼프는 지지자들 앞에서의 승리 연설에서 “스타가 태어났다”며 “그는 일론”이라는 말로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머스크도 SNS에서 “오늘 밤 미국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분명한 변화의 의무를 부여했고, 미래는 엄청날 것”이라며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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