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원하는 중기 '만남의 장'…M&A컨퍼런스 개최

민·관 협력 M&A 플랫폼 구축안 발표
중소·벤처기업 M&A 파트너스 발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ISC 비전홀에서 열린 2024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성과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4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A 컨퍼런스는 2016년에 시작돼 올해 8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인수·합병(M&A)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M&A 중개·자문기관과 기업형 벤처캐피탈(VC) 등 M&A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민·관 협력 M&A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중기부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에 포함된 과제로, 내년부터 기보가 민간 M&A 중개기관과 협력해 M&A 수요와 공급 매칭부터 피인수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평가, M&A에 소요되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에 참여할 민간 M&A 중개기관 10개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파트너스' 발족식을 진행했다. 파트너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 M&A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 M&A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인수자, 인수 대상, 인수 대상의 재무적 투자자, 중개기관 등 M&A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관점에서 중소·벤처 M&A 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오늘 발표된 M&A 규모와 특성은 중기부의 정책 목적에 맞게 파악한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M&A 현황"이라며 "중기부는 M&A 데이터의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중소·벤처 M&A 활성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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