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수혜주` 조선株 꿈틀…HD현대중공업 1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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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주가 7일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내 조선 산업이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롭거나(바이오·조선·방산·기계), 국내 고유 이슈(밸류업)로 움직이는 섹터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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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주가 7일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2900원(12.64%) 오른 20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10.79%), HJ중공업(7.53%), 삼성중공업(6.55%) 등도 강세다.
HD현대미포와 HD한국조선해양도 각각 5.91%, 4.41% 상승 중이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내 조선 산업이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은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국내 조선 기업들엔 호재로 분석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롭거나(바이오·조선·방산·기계), 국내 고유 이슈(밸류업)로 움직이는 섹터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 업종의 자체 펀더멘탈(기초 체력)도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이서연 iM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속도는 완화될 수 있으나, 3년 이상의 수주잔고 및 고선가 발주가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공급자 우위 시장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믹스개선 및 생산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은 올해 이미 시작됐으며, 2026년에는 국내 조선 5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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