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프로야구' 흥행에 3분기 흑자전환

컴투스가 대표작 '서머너즈워'와 야구 게임 매출이 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컴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적자 1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천7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9억7천만원으로 91.5% 줄었습니다.

컴투스는 대표 게임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3분기(1천76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특히 자회사 매출액은 콘텐츠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며 직전 분기 대비 109%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줄어들며 대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실적을 살펴보면 본사 매출은 1천3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직전 분기 대비 13.1% 줄었습니다.

역할수행게임(RPG) 매출과 캐주얼 게임 매출은 각각 1년 전보다 6.9%, 23.5% 줄었지만, 야구 게임을 위시한 스포츠 게임은 올해 한국프로야구(KBO)의 흥행으로 7.4% 증가했습니다.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9.1%로 북미 28.2%·아시아 24.4%·유럽 14.2%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영업비용은 1천2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12.3% 줄었습니다.

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22.1%, 로열티 11.6%, 마케팅비 10.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열티 수수료는 지식재산(IP) 협업 진행과 퍼블리싱 게임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지만 인건비의 경우 인력 효율화 기조가 유지되며 같은 기간 2.6% 감소했습니다. 

컴투스는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기대작 '프로야구라이징'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퍼블리싱 작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 자체 개발한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 레기온(가칭)' 등도 2025년 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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