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주식 1500만주 판다..."세금 의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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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보유 주식 매도 및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7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 Inc는 6일(현지 시각) 개장 직전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 1500만주를 2025년 8월 29일까지 매각하고, 200만주를 자선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김 의장의 주식 매도 사유와 관련 쿠팡은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실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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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보유 주식 매도 및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7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 Inc는 6일(현지 시각) 개장 직전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 1500만주를 2025년 8월 29일까지 매각하고, 200만주를 자선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김 의장의 주식 매각은 이달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쿠팡 Inc 종가 기준(1주당 24달러)으로 환산하면 1500만주 매도 시 3억6000만달러(5043억원) 규모다.
쿠팡은 "김범석 창업자 겸 CEO가 미국 증권거래법 '10b5-1' 규칙에서 지정한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이드라인과 쿠팡의 주식 거래 정책에 따라 몇 달 전에 '사전 주식 거래 계획'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법 '10b5-1' 규칙에 따르면 기업의 임원과 이사 등이 중요한 미공개 정보가 없는 경우 사전 주식 거래 계획을 채택해 특정 조건 하에 확정된 주식 수량을 팔도록 허용한다. 김 의장의 이번 사전 주식거래 계획은 지난 8월 12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의장은 쿠팡 클래스B 주식을 1억7480만2990주 보유 중이다. 매각 계획인 1500만주(8.6%)와 기부 목적 주식 200만주(1.1%)를 합친 1700만주는 보유 지분의 9.7% 수준이다. 쿠팡 상장신고서에 따르면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으로, 일반 주식인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매각과 기부 절차가 완료되면 김 의장의 쿠팡 Inc 의결권은 76%에서 약 69%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매도 후에도 회사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의 주식 매도 사유와 관련 쿠팡은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실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식 거래 계획이 완료되면 김 의장은 클래스B 보통주 1억5780만2990주를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며, 2025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의 주식 대량 매도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10.75% 하락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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