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승용차 사고, 다양한 요인에 따라 부상 정도도 달라

KBS 2024. 11.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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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승용차 사고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좌석에 앉는 위치와 방법 등에 따라 사고 결과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정면충돌 시험입니다.

두 차량 모두 시속 43km로 주행했지만, 더 큰 차량이 더 작은 차량을 몇 미터 더 뒤로 밀어냈습니다.

탑승자의 부상 정도도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차이들러/보험사 : "조사 책임자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의 부상 위험이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독일의 도로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2,800여 명.

평균 9%가 중상이나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쉰살이 넘었을 경우 이 비율이 14%로 훨씬 높아집니다.

고령층은 뼈가 약해 특히 가슴 부위에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충격을 더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또 키가 작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을 경우, 핸들과 페달이 가까워 심각한 하체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운전석보다 조수석의 부상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조수석의 시트 각도를 불량하게 설정하거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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