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솔루션, 트럼프에 치이고 MSCI 빠지고 1년 내 최저가

권오은 기자 2024. 11.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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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주가가 최근 1년 중 최저가까지 밀렸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구성 종목에서도 빠지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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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주가가 최근 1년 중 최저가까지 밀렸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구성 종목에서도 빠지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주식은 7일 오전 9시 38분 코스피시장에서 1만878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6.57%(1320원)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 주가가 1만8310원까지 빠지면서 최근 1년 내 최저가를 새로 썼다.

트럼프 당선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판하며 보조금 삭감을 주장해 온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이 이날 나온 MSCI 11월 정기 리뷰 결과 MSCI 지수에서 편출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히는데, 이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지면 추종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화솔루션이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조지아주 달튼공장 증설과 카스터빌 공장 신설로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이 1.7기가와트(GW)에서 8.4GW로 커질 전망”이라며 “2025년 후반 잉곳, 웨이퍼, 셀 생산설비를 가동하면 북미 유일의 태양광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보유 업체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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