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이른 시일 내 회동"

김보선 2024. 11. 7.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며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 12분간 통화…"대승 거둔 것 진심으로 축하"
트럼프 "한미 협력 기대…韓 조선업 도움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11.7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며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인들에게도 안부를 전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두 사람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인태지역, 한반도, 글로벌 차원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런 협력이 캠프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데에는 1기 재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도 "한미 간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 중인 북한 군사동향에 대해 상황을 평가하고, 긴박한 전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공감했다. 또 점증하는 북한 핵 능력, ICBM 발사, 오물풍선 낙하, 서해상에서의 GPS 교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보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

양측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