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트럼프 당선에 2차전지株 약세…엔켐 7%↓

김응태 2024. 11.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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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주가 약세다.

2차전지주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이 기존보다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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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주가 약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엔켐(348370)은 전날 대비 7.23% 내린 1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3.23% 내린 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1.5% 하락한 7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6만1500원으로 0.98% 하락 중이다.

배터리셀 업체도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2.18%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대 약세다.

2차전지주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이 기존보다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악재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친환경 관련 산업 정책은 대대적인 축소를 예고했기 때문에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성장 궤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국내 배터리셀 기업은 매출액의 10% 이내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받는 상황이기에 실적 예상치가 하향하는 것은 물론, 이론상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더 먼 시점의 이익을 당겨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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