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리지 마" 부친 살해하고 자수한 30대男 검찰 송치

2024. 11. 7.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수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3일 넘게 시신을 방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수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3일 넘게 시신을 방치했다.

A 씨는 범행 후 모친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랜 기간 가정폭력에 노출돼 온 A 씨가 사건 당일 또다시 가정폭력이 발생하자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경찰에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와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수년 전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31일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그는 신고 전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