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리지 마" 부친 살해하고 자수한 30대男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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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수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3일 넘게 시신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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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수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3일 넘게 시신을 방치했다.
A 씨는 범행 후 모친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랜 기간 가정폭력에 노출돼 온 A 씨가 사건 당일 또다시 가정폭력이 발생하자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경찰에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와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수년 전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31일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그는 신고 전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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