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철도 부지, 치유의 공간으로 재탄생

김양근 2024. 11. 7.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철도 유후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활력림·어울림)이 올해 말에 준공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도시 바람길 숲의 주요 대상지인 군산 철길 숲은 과거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에 사용되었던 군산선 폐철도를 활용해 총 4개의 이야기(테마) 숲(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철길 숲 활력림·어울림 연말 준공 시민 품으로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철도 유후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활력림·어울림)이 올해 말에 준공된다고 6일 밝혔다.

철길 숲은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도시 바람길 숲의 주요 대상지인 군산 철길 숲은 과거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에 사용되었던 군산선 폐철도를 활용해 총 4개의 이야기(테마) 숲(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폐철도 유휴 부지에 조성된 철길 숲 [사진=군산시 ]

또한 군산 철길 숲은 근대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철길 숲 조성구간 2.6km의 군산선 선로를 모두 존치하여 포장을 통한 산책로로 활용한다.

이 중 일부 약 500m 구간은 과거 철길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존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 가벽과 철길과 바람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해 군산의 특색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아울러 군산시의 상징 나무인 은행나무와 상징 꽃인 동백나무, 폐선부지 내 철도 침목 소재로 사용되었던 단풍나무, 참나무 등을 심어 군산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시나무, 먼나무, 태산목 등의 상록성 수종도 일부 심어서 추운 겨울에도 경관을 유지하도록 숲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활력림과 어울림에 이어 2개의 숲인 추억림과 여유림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 구간 완공된 철길 숲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심에 방치되어 있던 폐철도가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숲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