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철도 부지, 치유의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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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철도 유후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활력림·어울림)이 올해 말에 준공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도시 바람길 숲의 주요 대상지인 군산 철길 숲은 과거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에 사용되었던 군산선 폐철도를 활용해 총 4개의 이야기(테마) 숲(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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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철도 유후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중 2개의 이야기 숲(활력림·어울림)이 올해 말에 준공된다고 6일 밝혔다.
철길 숲은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도시 바람길 숲의 주요 대상지인 군산 철길 숲은 과거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에 사용되었던 군산선 폐철도를 활용해 총 4개의 이야기(테마) 숲(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군산 철길 숲은 근대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철길 숲 조성구간 2.6km의 군산선 선로를 모두 존치하여 포장을 통한 산책로로 활용한다.
이 중 일부 약 500m 구간은 과거 철길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될 수 있도록 원형을 보존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 가벽과 철길과 바람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해 군산의 특색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아울러 군산시의 상징 나무인 은행나무와 상징 꽃인 동백나무, 폐선부지 내 철도 침목 소재로 사용되었던 단풍나무, 참나무 등을 심어 군산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시나무, 먼나무, 태산목 등의 상록성 수종도 일부 심어서 추운 겨울에도 경관을 유지하도록 숲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활력림과 어울림에 이어 2개의 숲인 추억림과 여유림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에는 전 구간 완공된 철길 숲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심에 방치되어 있던 폐철도가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숲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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