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한지아 "尹, 오늘은 박절했으면…김여사 APEC·G20 동행 필수 아냐"

2024. 1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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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국민담화, 더도 덜도 말고 진솔한 사과 필요
- 용산, '인위적 쇄신 없다'지만…국민께 변화 체감시켜야
- 담화서 개혁 성과 강요 안 돼, 간결하게 갔으면
- 강기훈 복귀? '국민이 보고있다'
'김건희 라인' 전폭 쇄신을
- 김여사 활동 전면중단해야…APEC·G20 참여 필수 아냐
- 김여사 특검? 우선 '5대 요구' 전향적 검토를
- 尹, 오늘 박절했으면…민심은 '외로운 리더' 원한다
- 韓-중진 회동? 다들 변화·쇄신 방향 동감했다 들어
- 韓, 물밑으로도 노력 중
오늘 회견 관해서도 의견 전달
- 여의정협의체, 크게 학생·전공의까지 아울러…野도 참여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7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태현 :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늘 있을 대통령의 끝장 기자회견 여기서 대통령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내기를 바라고 있을지요.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한지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 기대가 많습니까, 우려가 많습니까?
 
▶한지아 : 그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그러면 의원님의 기대, 그러고 국민의힘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야 한다 이렇게 보십니까?
 
▶한지아 : 우선 진솔한 사과 그거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길 필요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한지아 : 무제한 질문에 대한 끝장 대답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의도와 달리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을까 봐 그것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지금 국민이 실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던 우리 대통령이 내가 뽑았건 안 뽑았건 격에 맞지 않는 정치브로커와 통화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실망했습니다. 이것은 법리적으로 문제는 없겠지만 그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용납하기 어려운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길지 않아도 되니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진솔한 사과 오늘 그런 메시지였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일단 한동훈 대표가 요구했던 5개 요구사항에 맞춰서 보면 명태균 씨 관련돼서는 변명보다는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이신 거고요.
 
▶한지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하나씩 맞춰보면 한동훈 대표가 거기에 인적쇄신 얘기도 했잖아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보도 나오는 것 보면 대통령실에서 인위적인 인적쇄신은 없다 뭐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 것 같던데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야 된다고 보세요?
 
▶한지아 : 제가 국회의원 당선되고 똑같이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왔을 때 비슷한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이 인적쇄신이 필요하냐. 그때 인식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민심이 돌아섰는데, 그 정책을 만드는 분들이 바뀌어야 하는데 대체 왜 그런 부분들이 보여주기식이고 인위적이라고 하는 얘기들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인식부터 바꿔야 되고요.
 
▷김태현 : 네.
 
▶한지아 : 어떻게 같은 방식을 도돌이표처럼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겠습니까? 방식을 바꿔야 결과가 달라지고, 그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을 바꾸는 인적쇄신은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지금 잘못한 찾아서 누구의 책임을 묻자는 과정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 임기가 2년 반 남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그래야 되는데요. 국정의 운영이 확 바뀌는구나라고 국민들이 지금 체감해야 됩니다. 인위적이라는 단어는 저는 현시점에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각도 대통령실도 교체를 좀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데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실 교체할 때 예를 들면 실장이나 수석뿐만이 아니라 한동훈 대표가 실명을 콕 집어서 지적했던 이른바 김건희 여사 가까운 비서관이나 선임행정관들 이번에 교체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한지아 : 전폭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꺼번에 같이 교체하자.
 
▶한지아 : 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어차피 실명이 공개했으니까 말씀드리면 강기훈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 징계 두 달 만에 지난 5일에 대통령실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강기훈 선임행정관도 한동훈 대표가 교체를 콕 집어서 요구한 7명의 사람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대통령실은 복귀시켰거든요. 이건 교체 안 한다는 얘기로 보이는데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한지아 : 지금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다 확인하고 계시기 때문에 뭐 이것에 대해서는 더 말씀드릴 부분이 없습니다. 국민들께서 오늘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기다리고 계실 텐데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계속 민의를 전달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강기훈 선임행정관의 복귀는 조금 실망스럽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한지아 : 더는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국민들께서 보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국민들이 보고 있다.
 
▶한지아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더요. 영부인 활동중단이 완전중단이냐 자제냐. 한동훈 대표는 완전중단을 요구했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발 기사들을 보면 완전중단보다는 외교, 의전이 필요한 행사는 가고 그 외의 것은 안 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이 영부인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한지아 : 지금 영부인의 모든 활동중단은 정치권의 요구가 아닙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민심이고요. 현재 대통령 부정평가 1위가 여사님에 대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당정일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당정일체도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의 기준은 민심이라고 생각하고, 그 민심에 따라서 당정일체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한지아 : 지금 사실 앞으로 2025년이지 1995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외교활동을 하는 데 부인과 남편의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는 더 이상 지났습니다. 우리 영부인의 외교활동은 우리의 국력 수준에서는 필수적인 사항이냐라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꼭 필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은 잠시 민심을 따라야 될 때고, 전면적인 대외활동 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한지아 :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영부인의 활동문제 때문에 대통령님의 담화의 진위가 희석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많은 정책성과들에 대한 그런 것들이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사실 오늘 그런 대통령 담화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조금 더 말씀을 드린다면 우리가 정책이 가려지면 안 된다는 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4대 개혁에 대해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한지아 : 그러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실 때 이 성과를 국민에게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현명하시기 때문에 만약에 국민들께서 성과를 느끼시면 표심으로 나오는 거고, 그것은 체감되어야 되는 것이지 설명이 필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오늘 정말... 또다시 그 메시지로 돌아왔는데요. 조금 그런 간결한, 진솔한 사과.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외교활동까지 전면적인 일정 중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이게 당장 다음 주에 APEC하고 G20 순방이 있습니다. APEC과 G20은 다자외교니까 대부분 정상들이 배우자를 동행하고, 영부인 프로그램도 있잖아요. 그러면 여기도 김건희 여사가 안 가시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한지아 : 말씀드렸듯이 우리 국력 수준에서는 필수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외교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내 사정을 챙기는 게, 민심을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플러스알파가 나올 수 있다라는 기사가 얼마 전에 있었어요. 한동훈 대표의 5대 요구에다가 하나 더해서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거기서 플러스알파 하면 뭐 김건희여사특검법 수용 여부 이거밖에 저는 머릿속에 안 떠오르거든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이거 어떻게 전망하세요? 대통령이 이걸 받아들일 것으로 보십니까? 왜냐하면 어제 채널A 단독보도 보면 일부 친윤계 의원이 독소조항 뺀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전향적으로 받자 이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는 보도도 있어서요.
 
▶한지아 : 그만큼 우리 당에서는 위기감을 느끼는 겁니다. 지역구 의원님들은 더더욱 그러지 않겠습니까? 지역에 가보면 목소리를 실제로 시민들이 하시는 말씀들을 다 듣는 건데요. 플러스알파가 나오냐 안 나오냐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소한 5가지에 대해서는 수용해야 되고요.
 
▷김태현 : 네.
 
▶한지아 : 당의 입장에서는 피부로 느끼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는 거거든요. 그것을 반영한 것이 용산의 결정이고 최소한의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특검은 당장 논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는 지금 민주당이 제시한 것은 법안의 통과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와 제도도 지켜지지 않았고, 내용적으로 흠결이 있는 법안이 통과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되기 때문에요. 민주당이 제시한 그 특검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언제나 정쟁적인 요소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네.
 
▶한지아 : 현재로서는 특검에 대한 얘기를 논하기보다는 우선은 5가지 안에 대해서 전폭적인 용산의 전향적인 그런 변화가 필요하고요. 우리 당의 목표는 정부의 성공이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될지 고민을 앞으로도 할 거고,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오늘 김건희여사특검법 관련해서 전향적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나 기대는 별로 안 하시는 것 같아요.
 
▶한지아 :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말씀드렸듯이 우선은 진솔한 사과의 메시지가 가장 중요할 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경태 의원이 어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하나 마나 한 기자회견이면 여당이 특검법을 더는 막아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가 있다.” 이 얘기는 결국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김건희여사특검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더라도 11월 말에 이탈표가 많아질 수 있다 이 얘기로 들리는데요. 지금 이 부분 관련해서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한지아 : 그런 걱정들이 왜 없었겠습니까? 사실 2월 KBS 대담에서도 박절하지 못해서 뭐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여론이 또 안 좋아졌거든요.
 
▷김태현 : 네.
 
▶한지아 : 그런데 현재 대통령님께서 좀 박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의리 있는 보수를 원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외로운 리더를 원합니다. 끝까지 의리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리더는 국가를 위해서 때로 박절해야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셨듯이 지금 냉철하게 이 상황을 바라보고 우리 민심이 뭐가 필요한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반영해서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대변인이시니까 한동훈 대표하고 행사를 같이 많이 다니시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봤는데요. 어제라든지 오늘 기자회견에 대한 어떤 한동훈 대표의 기대, 또는 우려 이런 언급이 좀 있었습니까?
 
▶한지아 : 언급은 지금 저보다도 국민들이 실제로 언론들을 통해서 많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갈음하겠습니다.
 
▷김태현 :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돼야 된다 이런 언급 말씀하시는 거지요?
 
▶한지아 : 그럼요. 맞습니다. 5가지 안, 변화와 쇄신, 그리고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법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좀 불편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문제를 직시하고 그것에 대해서 반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5, 6선 의원들, 그다음에 3, 4선 의원들 연달아서 간담회를 했는데요. 거기서 있었던 얘기들이 몇 가지는 언론에 보도가 되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지아 : 맞습니다.
 
▷김태현 : 어제 분위기는 좀 어땠답니까?
 
▶한지아 : 그래도 진솔한 말씀들을 많이 나눴다고 들었고요. 그러고 마찬가지로 오늘 대통령님의 담화에 대한 우려와 기대, 그러고 반드시 변화와 쇄신에 대한 메시지가 포함되어야된다는 의견들에 있어서는 크게 어긋나지 않았던 걸로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참석하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김태현 : 의원님, 혹시 한 대표가 본인이 직접, 또는 주변 의원들을 통해서 대통령실에 이번 기자회견에 여권이 다 살려면 대통령님이 이렇게 이렇게 해 주셔야 됩니다라고 물밑으로 전달한 게 있습니까?
 
▶한지아 : 그럼요. 많은 분들이 대표님께서 자꾸 언론에만 얘기한다는 말씀을 하는데요. 저희 당에서는 지속적으로 쇄신에 대한 목소리, 여사님의 활동에 대한 부분, 인적쇄신에 대한 부분, 특감 수용에 대한 부분을 꾸준히 계속 얘기를 해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정연설 관련해서도 우리는 좀 참석하셨으면 하는 것을 다방면으로 그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는 것도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이 오늘 기대하셨던 것을 대통령이 그렇게 해 주면 국민의힘에게는 너무 좋을 건데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 진솔한 사과도 없었고 5개의 요구 중에서 뭐 몇 개 들어주는 것도 없고 이렇게 해서 전반적으로 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언론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면 그다음에 정국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한지아 : 뭐 그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우려보다는 기대로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담화를 하신다는 것은 그래도 소통을 하겠다는 그런 강력한 의지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고 또 민심이 정말 대통령님의 그런 목소리를 듣고 싶구나라는 것을 느끼셔서 하신 것이기 때문에요. 그래도 우선은 기대를 하고 저는 오늘 하루 담화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주제를 바꿀게요. 여야의정협의체 의원님이 의사 출신이시다 보니까 여당 몫의 대표를 맡으셨는데요. 일단 의협은 아직 안 들어오고, 야도 아직은 안 들어옵니다. 이거 잘될 수 있겠습니까? 야도 빠지고 의도 반밖에 안 들어왔는데요.
 
▶한지아 : 의는 굉장히 단체가 들어왔습니다. 또 아시겠지만 의협 같은 경우에 현재 내부의 정치가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한지아 :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의협 산하의 아주 중요하고 190개가 넘는 학회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의학회는 참여의사를 밝혔고요. 대한의학회의 거의 대부분은 대학교수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또 KAMC(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40개 의대 학장들께서 협의체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학생과의 고리, 전공의와의 고리, 그리고 교수들 간의 고리 이런 것들이 다 아울러진 것이고요.
 
▷김태현 : 네.
 
▶한지아 : 야당의 경우에는 당연히 저희는 계속 참여해야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기상조라는 단어를 쓴다거나 아니면 지금으로서는 여러 가지 전제조건들을 붙이고 있는데, 저희들이 계속 설득은 하겠지만요. 국민 건강 앞에 더 지금 시기상조라는 단어가 어떻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지금 많은 사직 전공의들은 들어올 명분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여도 야도 꼭 참여하기를 오늘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서 다시 한번 요청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잠시 후에 천준호 의원 나오시면 제가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지아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 협의체를 통해서 모든 게 싹 해결되면, 내년도 의대정원 그다음까지 싹 해결되면 제일 좋은데요. 그게 어렵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이 협의체를 통해서 얻고 싶으신 현실적인 효과는 뭐가 있을까요?
 
▶한지아 : 우선 의료계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우선은 앉아서 만나서 우리가 작은 것부터 매듭을 풀어가고 성과를 내면 그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됩니다. 그게 회복이 되면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다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의제들을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워서요. 그렇지만 이런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한지아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지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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