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율 1위·출산율 3위… 양주시, 3040 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로컬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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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외곽도시에 불과했던 양주시가 인구 30만 명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7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지역 인구는 9월 기준 28만5930명으로 집계됐다.
양주시는 지난 7월 경기 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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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지원책 등 역점
양주=김준구 기자 kimjunku@munhwa.com
경기 북부 외곽도시에 불과했던 양주시가 인구 30만 명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7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지역 인구는 9월 기준 28만5930명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이면 외국인 숫자까지 합쳐 3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산율도 전국 3위를 찍었다. 특히 30~49세까지의 비교적 젊은 세대 유입이 많아지면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 데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과 교통의 발달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진 점을 꼽는다. 시는 인구 증가에 발맞춰 동서 균형발전·기반시설 확충·복지 지원 등을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양주시는 지난 7월 경기 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첫만남이용권 지원과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출산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의 관심도 커졌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는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으로 경기북부상공회의소·벤처기업협회·㈜카스 등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투자협약을 맺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서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울~양주 고속도로·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과 GTX-C 노선·옥정~포천 광역 철도 건설 등 철도망 구축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의료와 교육 등 생활 기반시설 확보도 서두르고 있다. 대형종합병원이 없던 양주시는 지난 2월 경기도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뛰어들어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율형 공립고 2.0에 3개교가 선정돼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이 빨라질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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