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전문가들과 머리 맞댄 삼성전자…AI 접목 차세대 통신 기술 논의
업계·학계·정부 전문가 80명 참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리더십 제고를 위해 이번에는 통신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술 발전을 논의했다. AI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이 중요한 데다 통신에도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5G-Advanced 표준을 발표한 이후 업계는 통신 분야에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6G 통신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AI 활용 차세대 통신 기술에 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논의했다.
행사는 업계 전문가들이 진행한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AI 내재화 통신(AI-Native Communic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Energy Saving & Efficiency)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Innovations to Drive Future Wireless)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AI 내재화(AI-Native) 통신’ 세션에서는 AI를 통신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 및 예상되는 신규 서비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최근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지속가능한 6G 통신 시스템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술 및 연구 방향성에 관해 토의했다.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세션에서는 5G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6G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두고 의견을 교류했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RAN 기술이 소개됐다. 이 기술은 기지국 통신 장비(RAN·Radio Access Network)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개선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이다.
박정호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상무는 “5G 도입 이후 통신 시장은 AI 등 혁신 기술의 도입 및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미래 통신 서밋을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 연구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가치를 높여가는 등 통신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