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항상 승리하는 거 아냐…인정하고 받아들여야"[트럼프 시대]

이창규 기자 2024. 11. 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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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에서 공화당 후보(트럼프)와 깊은 의견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는 분명 아니다"라며 "그러나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항상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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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위해선 뜻이 다른 이에게 선의와 관용 베풀어야"
버락 오마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24일 조지아주 클락스턴에서 열린 선거집회에 참석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합동 유세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너무 미친 듯이 행동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10.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에서 공화당 후보(트럼프)와 깊은 의견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는 분명 아니다"라며 "그러나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항상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처럼 크고 다양한 나라에서 모든 문제에 대해 항상 의견이 일치할 수는 없다. 진보를 위해서는 뜻이 다른 사람에게도 선의와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여기까지 온 방법이며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계속 건설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부부는 선거 막바지까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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