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당선에 "희망한 결과 아니지만 선의 베풀어야"

유혜인 기자 2024. 11. 7.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축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대유행과 물가 급등을 겪었고, 많은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여건은 전 세계에서 재임 중인 민주주의 정치인들에게 역풍으로 작용했으며 어젯밤은 미국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축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와 공화당 후보들 간의 엄청난 이견을 고려하면 이건 분명히 우리가 희망했던 결과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늘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대유행과 물가 급등을 겪었고, 많은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여건은 전 세계에서 재임 중인 민주주의 정치인들에게 역풍으로 작용했으며 어젯밤은 미국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서로를 경청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핵심적인 헌법 원칙과 민주주의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처럼 크고 다양한 나라에서 진보하려면 의견이 매우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의와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며 "더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계속 만들어갈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