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패배 승복…“평화로운 정권 이양 위해 트럼프 도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각)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이는 지난 46대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47대 취임 절차를 큰 문제 없이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각)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했고,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며 "또한 정권 이양을 위해 그와 그의 팀을 도울 것이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관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이 나라의 중심에서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 미국을 대변하는 이상을 위한 싸움은 내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원칙은 우리가 선거에서 졌을 때 그 결과를 수용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정당이 아니라 미국 헌법에 충성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46대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47대 취임 절차를 큰 문제 없이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미국 대선 개표는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로 꼽힌 지역에서도 사실상 전승을 거두면서 압승을 거뒀다. 최종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직넘버 270명을 훌쩍 넘긴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힐러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을 때 확보한 304명보다 많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트코인, 트럼프 우세 전망에 사상 최고치 경신 - 시사저널
- ‘비윤-반한’ 5인회 주도 등 광폭 행보…오세훈의 중대 결심? [시사저널TV] - 시사저널
- 1조원대 강남 개발권 쥔 ‘尹 테마주’ 회장, ‘와인병 폭행’으로 기소 - 시사저널
- 두 번에 걸친 북한 군부 쿠데타 기도…결말은 ‘참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검찰,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차단’ 의혹 강제수사 - 시사저널
- 가족과 있던 70대 여성 살해한 60대…피해자는 ‘은인’이었다 - 시사저널
- [단독] ‘DJ 사저’ 마포구청 재매입 추진한다…김대중재단 뭐했길래 - 시사저널
- ‘동료 女군무원 살해’ 30대 군 장교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 시사저널
- 금감원 칼날이 고려아연 향한 까닭은 - 시사저널
- “러시아군 전차 막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맨몸으로 인간띠를 만들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