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반짝 추위’…독감 유행 주의
[KBS 부산] [앵커]
오늘은 겨울의 문턱에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동입니다.
부산은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독감 환자도 늘고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진 데다 크게 벌어진 일교차 탓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환자 : "환절기 되면 확실히 좀 (목이) 많이 붓기는 해요. 콧물도 좀 많이 나고 환절기 되면 좀 아기들하고 저랑 좀 많이 아픈 편이에요."]
환절기 독감 확산이 비상입니다.
현재 환자 천 명당 독감 환자 수는 3.9명으로, 유행 기준인 8.6명 이하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지난해엔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독감 의심 환자가 늘어나 12월에는 정점을 찍었습니다.
[남기윤/이비인후과 전문의 : "갑작스러운 한기에 바이러스 감염이 심해질 수가 있거든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들이 공기로 전파가 되면서 다른 사람한테 감염이 쉽게 되고."]
어제 부산의 아침 최저 기온은 8.3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절기상 입동인 오늘까지 반짝 이어지겠습니다.
[이상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7일 목요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다 8일 금요일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겨울이 시작되는 다음 달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서정윤 기자 (yu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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