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올인' 머스크···싱크대 들고 백악관 들어가는 '자축 사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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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감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밈 사진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머스크는 미 백악관 집무실을 배경으로 자신이 싱크대(세면대)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Let that sink in(싱크를 안으로 들여보내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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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천재 보호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감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밈 사진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머스크는 미 백악관 집무실을 배경으로 자신이 싱크대(세면대)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Let that sink in(싱크를 안으로 들여보내줘)”라고 언급했다.
이 문장은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타인의 마음 속에 침투해 이해받기를 바라는 것’이라는 의미의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아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했을 당시 회사 본사에 실제 싱크대를 들고 들어가는 장면을 연상케 했다. 한마디로 자신이 지지한 트럼프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됐다는 것을 암시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 승리가 확실시되자 승리 선언 연설에서 머스크를 ‘새로운 스타’이자 ‘최고의 천재’라고 칭하며 특별히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헐린에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머스크에게 요청했으며, 그 서비스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두고 “그는 개성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며 엄청난 천재”라며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연설 단상에 오르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아메리카 PAC’에 최소 1억1800만달러(약2500억원)를 기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또 머스크는 경합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금 추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공세를 펼쳤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인 5일 전날 대비 3.54% 상승한 251.44 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13% 넘게 급등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재집권 후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액 공제를 축소할 경우 테슬라가 경쟁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승리는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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