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정부, 트럼프 취임 전 8조원 우크라 신속 지원 검토

최윤하 기자 2024. 11. 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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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간 6일 복수의 미국 정부 소식통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뿐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승인된 지원을 계속 집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주 안에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취임 전에 지원 물자를 모두 우크라이나로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포탄 등 물품을 확보하고 이를 우크라이나로 이송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그 사이에 정부가 바뀌면 물자 수송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의회 승인 없이 보유 중인 무기 여분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대통령 사용 권한' 방식으로 55억 달러를 배정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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