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래프트 1순위 기정사실?' 초특급 유망주의 화끈했던 대학무대 데뷔

이규빈 2024. 11. 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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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린 초특급 유망주가 마침내 대학무대에 데뷔했다.

듀크 대학교 남자농구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캐머런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CAA 대학리그 메인 대학교 남자농구팀과의 경기에서 96-62로 완승했다.

그 이유는 2025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유력한 초특급 유망주 쿠퍼 플래그의 공식적인 대학리그 데뷔 경기였기 때문이다.

아마 듀크 대학교에서 1년을 보낸 후 드래프트에 참여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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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두가 기다린 초특급 유망주가 마침내 대학무대에 데뷔했다.

듀크 대학교 남자농구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캐머런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CAA 대학리그 메인 대학교 남자농구팀과의 경기에서 96-62로 완승했다.

이날 많은 농구 팬들의 시선은 듀크 대학교로 향했다. 그 이유는 2025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유력한 초특급 유망주 쿠퍼 플래그의 공식적인 대학리그 데뷔 경기였기 때문이다.

플래그는 이날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플래그의 장점이 유감없이 드러난 경기였다. 플래그는 자신의 훌륭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일대일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무엇보다 동료를 봐주는 시야가 훌륭했다. 플래그는 경기 초반부터 어시스트를 빠르게 적립했다. 또 폭발적인 모습도 보였다. 상대 수비를 전혀 개의치 않고 엄청난 덩크슛을 성공하며, 코트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외곽슛이었다. 플래그는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대신 자유투는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3점슛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플래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백인 선수라는 특수성과 폭발적인 덩크슛 등 화려한 플레이스타일, 여기에 잘생긴 얼굴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 현지 농구 유망주 전문가들은 이런 플래그를 향해 "10년에 한 번 나올만한 재능"이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이런 평가를 받은 대표적인 선수는 2023 NBA 드래프트의 빅터 웸반야마가 있다. 플래그는 웸반야마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그의 장점은 206cm로 포워드치고 큰 신장을 지녔고, 점프력과 순발력, 민첩성 등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포인트가드급 볼 핸들링은 아니지만, 일대일 공격은 할 수 있을 정도의 드리블 기술도 갖췄다. 또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등 슈팅 능력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바로 수비와 리바운드다. 수비는 일대일 수비, 팀 수비 모두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괜히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떼놓은 당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플래그는 수많은 미국 대학교들의 입학 제안을 받았으나, 농구 명문으로 유명한 듀크 대학교를 선택했다. 아마 듀크 대학교에서 1년을 보낸 후 드래프트에 참여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과연 이런 플래그를 지명할 행운을 얻게 될 팀은 어디일까. 벌써 플래그를 위해 고의로 패배하는 일명 '탱킹'을 시도하는 팀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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