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이번 선거 결과 받아들여야"…대선 패배 인정

허경진 2024. 11.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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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대선 패배 승복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우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배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패배가 확정된 이날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제 마음은 여러분이 주신 신뢰에 대한 감사,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 결의로 가득 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이 나라의 중심에서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 미국을 대변하는 이상을 위한 싸움은 내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당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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