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 김호철 감독, 3-2 역전승에도 선수단 '질책'...이유는? [MD장충]

장충 = 최병진 기자 2024. 11. 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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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단을 질책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18-25, 19-25, 13-15)로 승리했다.

주포 빅토리아가 홀로 3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육서영과 최정민도 각각 10점씩을 더했다. 블로킹에서 상대에게 무려 15개를 허용했지만 범실 싸움에서 20-35로 우위를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실망스럽다.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갔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점수 하나 하나 너무 쉽게 생각했다. 열심히 해주는 건 고맙지만 개선을 해야 한다”고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IBK기업은행/KOVO

이날 세터 천신통은 여러 차례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연습 때는 잘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소통 문제가 좀 생긴다. 본인이 더 활발하게 경기를 끌어가야 하는데 공격수한테 따라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실망스러운 모습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천신통뿐만이 아니다. 2세트 끝나기까지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왔다. 마지막 세트는 가운데서 포인트를 내줬기 때문에 승리를 했다. 빅토리아 한 명으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는 (이)주아나 (최)정민이도 있다. (육)서영이도 레프트에서 토스만 좋으면 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늘은 (황)민경이 허리가 안 좋아 수비에 집중을 했지만 모두가 역할을 해야 한다.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할 때도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나가야 한다. 빅토리아를 더 활용하기 위해서는 천신통의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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