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선거 결과 수용” 승복 연설…트럼프에 “평화로운 정권이양 도울 것”

이상원 2024. 11. 7. 07:1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각)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돕겠다고 밝히며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패배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해리스는 대선 패배가 확정된 이날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리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다"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는 한 미국의 약속은 항상 밝게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그러면서 "선거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이번 선거 운동의 동력이 된 싸움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와 공정, 모두의 존엄성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리스는 "지금 보고 있는 젊은이들이 슬픔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지만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자는 말을 자주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때때로 싸움에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해리스는 당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몇 분 간의 통화에서 해리스는 트럼프와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논의했습니다.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