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이강인, 회심의 슈팅 아쉽다…PSG는 AT 마드리드에 1-2 통한의 역전패

강동훈 2024. 11. 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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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했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안방에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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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승리가 절실했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안방에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후 전방위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더니 결정적 슈팅을 때렸지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PSG는 승점 4(1승1무2패)에 묶여 25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UCL은 36개 팀이 참가해 팀당 8경기를 치러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녹아웃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선 10경기(8승2무) 무패를 달리며 막강한 모습을 자랑하는 PSG였지만,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걸맞게 UCL에선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단 1승(1무1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게 숙원인 PSG로선 이날 승리와 함께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상대는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 AT 마드리드인 터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PSG는 예상을 깨고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후 패스를 내주자 문전 앞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4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크로스가 윌리안 파초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PSG 문전 한복판에 떨어지자 나우엘 몰리나가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PSG는 이후 AT 마드리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득·실점 없이 팽팽한 균형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승점 3을 가져와야만 했던 PSG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2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주앙 네베스를 빼고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 투입했다. 6분 뒤엔 자이르에메리가 나오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들어가면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PSG는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겨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회심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키퍼 얀 오블라크에게 걸렸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세컨드볼을 잡아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누누 멘드스가 발에 대지 못했다. PSG는 도리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앙헬 코레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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