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완벽했다! ‘철벽 수비’+‘패스 성공률 100%’···‘무시알라 결승골’ 뮌헨, 벤피카에 1-0 승→UCL 2연패 탈출[UCL 리뷰]

완벽했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완벽했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완벽했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서 탈출했다.

뮌헨은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벤피카에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공식 SNS

벤피카 선발 라인업. 벤피카 공식 SNS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주앙 팔리냐와 조슈아 키미히가 위치했고,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벤피카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나톨리 트루빈이 골문을 지켰고, 알바로 카레라스-니콜라스 오타멘디-안토니우 실바-토마스 아라우주-이사 카보레가 백5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케렘 아크튀르콜루-오르쿤 쾨크취-헤나투 산체스-프레드릭 아우르스네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톱에 제키 암두니가 포진했다.

뮌헨 선발 선수단이 경기 시작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뮌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애스턴 빌라전 0-1 패배에 이어 바르셀로나에도 1-4 참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진 뮌헨은 1승 2패(승점 3점)로 25위로 추락한 상태였다.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24위보다도 밖으로 밀려난 뮌헨은 벤피카전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자칫 예선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뮌헨 해리 케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초반부터 뮌헨이 점유율을 지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뮌헨은 내려 앉은 벤피카의 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높은 라인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벤피카는 뮌헨의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 한 방을 노렸다.

뮌헨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32분 나온 케인의 슈팅은 트루빈 골키퍼에게 향했고, 38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그나브리의 슈팅 역시 트루빈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뮌헨이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벤피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22분 뮌헨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초반부터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골문 앞에서 라이머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진 찬스에선 르로이 사네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트루빈 골키퍼가 막아냇다.

후반 20분 김민재의 수비가 빛났다. 뮌헨의 공격을 끊어낸 벤피카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하면서 최후방에는 김민재만 남아 있는 상황이 됐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김민재가 정확한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역습을 막아냈다.

후반 22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네가 연결한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 경합에서 이겨내며 머리에 맞췄고,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뮌헨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벤피카를 몰아붙였다. 벤피카도 동점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지켜낸 뮌헨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