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패배 인정.."결과 받아들여야"

▲ 대선 패배 승복 연설하는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패배를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선 패배가 확정된 이후 모교인 워싱턴DC의 하워드대학에서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패배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다"라며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이 나라의 중심에서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 미국을 대변하는 이상을 위한 싸움은 내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패배에 승복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 절차를 큰 논란 없이 밟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당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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