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드론 작전 투입 준비”…러 “도네츠크 추가 점령”
[앵커]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까지 공격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드론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단 우크라이나측 주장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동부전선에서 점령지역을 넓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함에서 급하게 피하는 사람들, 곧이어 폭발이 일어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관계자는 자폭 드론이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군함에 대한 첫 번째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에서 1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지역을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격추했고 그 파편에 1명이 다쳤다고만 밝혔습니다.
러시아어를 따라하는 아시아계 남성,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훈련받는 북한군"이라며 친우크라이나 채널이 올린 영상입니다.
실제 북한군인지 진위를 확인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의 파병으로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인 코발렌코 소장은 북한군이, 1인칭 시점(FPV) 드론을 배우고 있다며 드론 작전 투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일 밝힌 데 이어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도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일 처음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당선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줄이거나 중단해 협상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협상의 핵심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의 반환 여부인데, 밴스 부통령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해야 하고 나토 가입 불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승리 연설 : "그들은 내가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낼 것입니다."]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마을 2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발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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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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