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외교안보 핵심은 그레넬 전 주 독일대사-VOA[트럼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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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2기 정부 외교안보 내각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미국의 소리(VOA)는 6일(현지시각)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핵심 책사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그밖에 미 상원 외교위, 정보위 경력으로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트럼프 전 정부 시절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국무장관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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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비 증액 거론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
"한국 핵무장 논의해야" 콜비 전 부차관보도 거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2기 정부 외교안보 내각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미국의 소리(VOA)는 6일(현지시각)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핵심 책사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나의 특사’라고 부르는 그레넬 전 대사는 국무장관이나 국가안보보좌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 4명의 국가안보보좌관 중 유일하게 트럼프와 불화를 겪지 않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도 국무장관 후보로 꼽힌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국무부 장관 또는 다른 고위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지난 9월26일 미 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담에서 “한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에서 미국처럼 3~3.5%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었다.
점증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부담을 동맹국이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부통령 후보로 고려됐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도 국무장관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밖에 미 상원 외교위, 정보위 경력으로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트럼프 전 정부 시절 주일 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국무장관 후보다.
상원 군사위, 정보특위 소속인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은 국무장관 또는 국방장관 후보로 꼽힌다.
육군 출신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과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오도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그밖에 트럼프 임기 말 국방장관 대행을 맡은 크리스토퍼 밀러도 다시 국방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리처드 그레넬 전 대사 외에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부차관보, 해거티 상원의원,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들이 거론된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지난 3월 점증하는 한국 내 핵무장 요구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당시 콜비 전 부차관보는 한국의 핵무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정부의 워싱턴 선언이 확장억제의 근본적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한다면서 한국이 핵무장하는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보국(CIA)나 국방부 수장직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DNI), 1기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키스 켈로그 장군이 거론된다.
또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도 외교안보 요직에 기용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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