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외교’ 중요성 커지는데… 전담 인력 7명 불과 [심층기획-‘AI 국가 총력전’ 현주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첨단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과학기술 협력의 탈세계화와 진영화를 촉발하면서 '인공지능(AI) 외교'의 중요성이 급부상했지만 한국은 이를 전담하는 조직 규모가 경쟁국 대비 현저히 작은 실정이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AI 외교를 총괄하는 조직은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아래 국제과학기술규범과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국 단위의 과학기술외교 전담 조직을 신설하려 했으나 업무 중복성, 부처 간 주도권 다툼 등에서 밀려 과 단위 조직만 생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처 간 다툼 등에 밀려 과 단위로 축소
美·英 등은 적극 확대 … 佛선 ‘AI 장관’도
미·중 첨단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과학기술 협력의 탈세계화와 진영화를 촉발하면서 ‘인공지능(AI) 외교’의 중요성이 급부상했지만 한국은 이를 전담하는 조직 규모가 경쟁국 대비 현저히 작은 실정이다.
반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외교 부처는 신흥기술 분야 전담 조직과 관련 예산을 일찌감치 확대했다. 미국 국무부는 2022년 4월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국(CDP) 신설에 이어 2023년 1월 핵심신흥기술특사실을 만들었다. CDP 출범 당시 미 국무부는 국가사이버사고대응센터 및 국제기구 경력자 60명을 불러모았고, 30명의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달 유엔은 국제정치화된 AI 시대에 특정 국가가 AI 논의를 주도하는 것을 경계하며 유엔을 통한 다자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냈다. 국제회의 참여에서 주무 부처인 외교부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셈이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인 김상배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는 AI 관련 컨트롤타워를 검토할 때 “기존 부서의 재조정 외에도 새로운 부서나 기관의 신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 의원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제기했던 ‘과학기술사이버외교국’을 신설해 우리 과학기술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지원하는 전담 조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