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완전함을 필사로 채워나간다[중기굿즈]

'오롬'은 완전함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오롬 주식회사가 표방하는 가치를 대변한다. 그 곳에서 만든 필사노트는 문장을 모으고 생각을 쌓는다. 문학작품에서 새겨들을 문장을 발췌해 사용자가 따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생의 완전함을 채워나가는 시간이다.

1987년 설립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문구를 전문으로 디자인, 제작, 유통까지 다 할 수 있는 오롬은 아날로그적인 접근방식을 선호한다. 이호열 오롬 대표는 "느리고 불편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우리를 잡아주는 단단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롬은 원자재 수급부터 △디자인 △제작 △마케팅 △유통 △A/S까지, 상품을 운영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집행하며 전 단계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 고급 가죽 원단과 종이 등의 원자재를 직접 수입하고 브랜드디자인팀은 디자인 산업과 문구 산업의 트렌드를 조사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면서도 산업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제시할 수 있는 문구 상품을 디자인한다.

오롬예공소와 제작본부에서는 브랜드디자인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 특히 오롬의 자랑인 제작본부는 노트류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조직으로 △원자재 관리 △내지 인쇄 △재단 △마름 작업 △성책 △귀도리 △각인 등 노트 제작 전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고 있다.

30년 이상 경력의 시니어급 제작 전문 인력 2명과 5년 내외 경력의 주니어급 제작 전문 인력 2명, 신입급 제작 인력 4명,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니어급 제작 전문 인력의 지도하에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한다. 기업의 제작 기술력을 지속하면서도 신진 제조인력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기존의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발전을 시도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머니투데이 공동기획]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