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김치의 날 만든 이 의원 또 됐네”…한국계 하원 3선 세 명 탄생 [다시 트럼프 시대]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1. 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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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 3선에 도전한 한인 여성의원 3인방이 모두 당선을 앞두고 있다.

영 김·미셸 박 스틸·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한국계 3선 하원의원은 세 의원을 포함해 김창준 전 의원, 앤디 김 상원의원 당선인 등 5명에 불과하다.

6일 AP통신은 한국시간 오후 7시반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 조 컬 후보를 13.6%포인트 앞서 세 번째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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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먼 파워 하원 3선 3명
스틸·스트리클런드·영 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국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 하원의원(앞줄 왼쪽 네번째)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 3선에 도전한 한인 여성의원 3인방이 모두 당선을 앞두고 있다.

영 김·미셸 박 스틸·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역대 한국계 3선 하원의원은 세 의원을 포함해 김창준 전 의원, 앤디 김 상원의원 당선인 등 5명에 불과하다.

6일 AP통신은 한국시간 오후 7시반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 조 컬 후보를 13.6%포인트 앞서 세 번째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같은 주 45선거구 선거에 나선 스틸 공화당 의원은 베트남계 데릭 트란 민주당 후보를 5%포인트 제치고 있다.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스트리클런드 재선 의원이 돈 휴잇 공화당 후보를 17%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상태다. 세 곳 모두 개표율이 60%를 넘어섰다.

김 의원은 한국명 최영옥으로,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75년 미국령 괌으로 가족과 이주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매년 11월 22일을 연방 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통과시켰다.

스틸 의원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92년 LA 폭동을 계기로 정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민 1세대로서 한국적 가치관과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주한 미군 출신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2021년 하원의원 취임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모친이 쉽게 알아보도록 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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