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투표율 '120년만의 최고치'였던 2020년 수준 근접

강병철 2024. 11. 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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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끝난 11·5 대선의 투표율이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66.3%)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의 6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표 자격이 있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64.52%를 기록하고 있다.

대선 승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주의 투표율은 74.7%로 종전의 최고 기록인 2004년보다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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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등 일부 경합주는 최고 투표율 기록 경신도
미국 투표소의 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끝난 11·5 대선의 투표율이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66.3%)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의 6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표 자격이 있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64.52%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 수치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이는 지난 1세기 동안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 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08년(60.12%),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 당시 후보를 상대로 이겼던 1960년(63.8%) 등의 대선보다 높다는 의미다.

대선 승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주의 투표율은 74.7%로 종전의 최고 기록인 2004년보다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의 경우에는 2020년 주(州) 투표율을 각 2%포인트 상회했다.

미시간주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편투표 등의 요건을 완화했던 2020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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