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 브라질 트리오 폭발한 포항, 최강희 감독 빠진 산둥에 4-2 완승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최강희 감독이 징계로 벤치를 비운 산둥 타이산(중국)을 꺾었다.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즈 4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브라질 트리오’ 조르지와 완델손, 오베르단이 후반에 3골을 터뜨리며 포항을 승리로 이끌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포항은 7위(승점 6점·2승2패)로 올라서며 리그 스테이지의 반환점을 돌았다.
ACLE는 리그 스테이지 8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근 K리그1에서 안 좋은 흐름을 보인 포항은 공식전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셀 고베(일본)와의 2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폭언하는 등의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은 최강희 산둥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했다. 산둥은 감독 부재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산둥은 9위(승점 4점·1승1무2패)에 자리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의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수비벽을 넘겨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산둥은 불과 3분 뒤 가오준이의 코너킥을 문전의 천푸가 가슴으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포항의 이태석의 백패스 실수가 산둥의 코너킥을 낳았다.
산둥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과거 울산 HD에서 등록명 ‘바코’로 활약한 공격수 발레리 카자이슈빌리까지 투입, 포항을 잘 아는 이들 외인 공격수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 공 점유율 78%를 기록할 정도로 우위를 보인 포항은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19분 행운이 더해진 조르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오베르단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이후 4분 뒤에는 조르지의 컷백을 완델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격차를 더 벌렸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3골차로 달아났다. 산둥은 후반 추가시간 비진하오의 헤딩골로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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