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신기루'는 없었다...전직 대통령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로 막 내린 미 대선

이형근, 전용호 2024. 11. 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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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으로 예상됐던 대선은 공화당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고령의 나이와 사법 리스크.

하지만 그 이상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지 기반을 결집시킨 트럼프.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를 고수하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뜻을 굽히지 않은 트럼프는 최대 경합주로 꼽힌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예상과 달리 손쉽게 백악관을 탈환했습니다.

일찌감치 지지자 연설을 위해 팜비치로 이동한 트럼프는 "미국인들이 마침내 역사를 만들었다"며 자신을 향한 지지자들의 열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과의 TV 토론에서 사실상의 판정승을 거두며 선거 레이스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던 트럼프.

하지만 완주 의사를 철회하고 카멀라 해리스에게 바통을 넘기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었고, '우리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비(非) 트럼프 노선을 공고히 한 해리스에게 우위의 거점을 빼앗긴 바 있습니다.

나아가 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 내외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팝스타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초호화 지원군'이 해리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에는 두터운 먹구름이 끼인 듯했습니다.

또 한 번 선거판을 흔든 사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피습 상황, 귀를 가격 당하고도 곧바로 일어나 '싸워라'를 외친 찰나의 사진을 포착한 외신.

"현대 미디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완벽한 사진" - 뉴욕타임스

그 사진이 전 세계로 송출되면서 그가 다시 한번 미 패권 판도의 중심에 선 것입니다.

뒤이어 쏟아진 과격한 듯 통렬한 언사, 유머가 섞인 뼈 있는 발언들이 다시금 지지자를 결집시켰고, 선거 막판 상승세를 굳히겠다는 '타이밍 좋은' 전략과 함께 비등할 것만 같았던 대선은 수많은 전망이 무색하리만큼 압도적인 트럼프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경을 비롯한 나라의 모든 것을 고쳐낼 것이다." - 팜비치 연설 中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까지. 공화당이 '싹쓸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줄곧 파격 행보를 걸어온 트럼프는 백악관으로의 '완벽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과정부터 승리까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글·구성 : 이형근(yihan3054@ytn.co.kr)

내레이션 : 전용호(yhjeon95@ytn.co.kr)

총괄 : 박인식(ispark@ytn.co.kr)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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